핵심 키워드는 '실행'···"선택과 집중 단계 종료"저분자·바이오의약품 등 경험 다수 보유 강점항암·면역질환·CNS 라이선스 인 가능성 검토
동아에스티가 바이오USA에서 라이선스 인·아웃을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합류한 오윤석 부사장은 "선택과 집중을 마친 만큼 실행력을 높여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오 부사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바이오USA 현장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선스 인과 라이선스 아웃 두 가지를 모두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다"며 "초기 단계에서 공동개발이 가능한 자산을 검토하는 동시에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하며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항암, 면역·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행사 이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 소통을 진행해 왔고 현장에서 후속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며 "좋은 관계를 구축해 라이선스 아웃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에스티 연구개발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실행'을 꼽았다. 오 부사장은 "신약 개발은 결국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동아에스티는 이미 상당 부분 선택이 이뤄진 상태"라면서 "합류 전부터 초기 단계 프로젝트를 정리하며 우선순위를 세웠고, 이제 집중해서 실행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바이오 산업은 이미 과거의 중국이 아니다"라며 "논문과 연구 성과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좋은 프로젝트가 있더라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짚었다.
동아에스티의 강점으로는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꼽았다. 그는 "동아에스티는 저분자 합성신약부터 바이오의약품까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 부서가 가진 경험과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개발 과정에서는 규제기관과의 조기 소통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오 부사장은 "신약 개발 전략을 수립할 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개발 방향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하면 사업개발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해질 수 있다"고 봤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항암 분야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며 면역질환과 중추신경계(CNS) 영역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면서 "후보 물질을 선별해 라이선스 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EGFR 표적 PROTAC과 PARP7 저해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일부 프로젝트는 아직 전임상 단계임에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중항체 ADC 등 차세대 모달리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부사장은 "신약 개발은 한 회사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각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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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jeongin062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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