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논란···메리츠 "정부 아닌 MBK 책임"

보도자료

홈플러스 회생 논란···메리츠 "정부 아닌 MBK 책임"

등록 2026.06.24 17:36

이진실

  기자

대주주 책임 강조···1000억원 보증 촉구수익 사유화·손실 사회화 중단 요구 나서정부·채권단 아닌 실제 책임자 지목

사진=메리츠금융그룹사진=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이 홈플러스 회생과 관련해 정부나 채권단이 아닌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주주로서 재산 공개와 보증 이행을 촉구하며 '수익의 사유화·손실의 사회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4일 메리츠금융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회생 책임은 정부도 메리츠도 아닌 MBK와 김병주 회장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인도 회생을 신청하면 재산 상태와 수입 내역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14조원 자산가인 김병주 회장과 50조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는 MBK가 왜 1000억원 보증을 하지 못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리츠금융은 MBK가 사모펀드라는 제도적 구조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메리츠금융은 "더 이상 채권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태를 중단하고, 국내외 재산 상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해 1000억원을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한 상태"라며 "김병주 회장과 MBK가 보증에 나설 경우 즉시 자금 인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은 마지막으로 "대주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수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구조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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