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 투자심리 빠르게 회복메모리 중심 수급 집중···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목실적 모멘텀 격차에 코스닥 소외 장세 지속 전망
대신증권은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수급 집중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반도체에 자금이 몰리는 반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로 반도체 수요 둔화와 수익성 훼손 우려가 해소됐다"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마이크론이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 415억달러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고객 협약(SCA) 16건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14건의 최소 매출 규모가 약 1000억달러에 달해 중장기 수요와 매출 가시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5% 이상 오르며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도 수급 쏠림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코스닥은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큼 시장에서 소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반면 코스닥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하면서 양 시장의 수익률 격차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는 실적 장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약한 코스닥은 시장에서 소외되는 경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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