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7300선 하회 후 반등···오후 들어 상승폭 확대기관 2조8000억원 순매수 주도···개인·외인 물량 소화낙폭 과대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했다. 전날의 급락 충격을 딛고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80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16초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기준가격(1229.76) 대비 62.78포인트(5.10%)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해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시장 안정 장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66포인트(1.20%) 오른 7739.75로 출발한 직후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7378.10까지 밀렸다. 이후 오전 10시경부터 반등을 시작해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고 오후 1시 39분에는 8000선을 재돌파했다. 오후 2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5.53포인트(5.43%) 오른 8063.62를 기록 중이다.
지수 급등은 기관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2조8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677억원, 1조4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와 상반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64%) 내린 861.19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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