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조 돌파···성과급 빼면 108조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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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9조 돌파···성과급 빼면 108조 추정

등록 2026.07.07 08:23

수정 2026.07.07 08:34

강준혁

  기자

2018년 연간 최대치 한 분기에 돌파매출 171조원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대폭 성장

사진=삼선전자 제공사진=삼선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8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메모리 업황 회복에 힘입어 반도체 슈퍼사이클 당시 기록했던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서는 초유의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4%, 56.2% 늘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역사를 다시 쓴 기록이다.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은 삼성전자가 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에 기록한 연간 최대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불과 한 분기 만에 과거 1년 동안 벌어들였던 최대 이익을 뛰어넘은 셈이다.

실적 폭발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고부가 메모리 제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메모리 불황에서 벗어나 AI 반도체 중심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 지난 5월 말 노사 협상에 따라 지급이 결정된 반도체 특별성과급이 이번 분기 비용으로 반영됐다. 특히 1분기 성과급까지 함께 반영되면서 비용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제외한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은 더욱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특별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108조원을 추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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