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전쟁이냐 협상이냐···트럼프 발언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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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냐 협상이냐···트럼프 발언에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등록 2026.07.09 16:50

김선민

  기자

비트코인, 미국-이란 협상 기대에 반등. 그래픽=박혜수 기자비트코인, 미국-이란 협상 기대에 반등. 그래픽=박혜수 기자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발언과 미국의 군사 대응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해외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합의를 지킬지 확신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협상 가능성과 군사적 긴장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변화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군사작전 결과를 발표했고,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졌고, 가상자산 역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1000달러대로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으며, 이더리움과 XRP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가 형성될 때마다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는 동반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뿐 아니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도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는다.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신중한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이 향후 물가와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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