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3·5년물 가산금리 역대 최저

보도자료

수은,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3·5년물 가산금리 역대 최저

등록 2026.07.14 13:31

문성주

  기자

3년물 18bp·5년물 21bp···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지원에 활용

DB한국수출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한국수출입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수출입은행이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한국물 발행 사상 가장 낮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13일 수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10억달러와 5년 만기 10억달러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 금리에 각각 18bp와 21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5년물 가산금리는 수은이 지난해 9월 기록한 종전 한국 5년물 최저치인 26bp보다 5bp 낮았다. 수은은 이번 발행으로 금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하반기 후속 한국물의 외화 조달비용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은은 중동 지역 긴장 재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해 발행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9월 초보다 2개월가량 앞당겼다. 조달한 자금은 AI·반도체·바이오·배터리·방산·조선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은은 투자자들에게 'AI 3대 강국 도약' 등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수출 흐름과 정책금융 방향도 설명했다. 특히 중화권 투자자의 역외 투자 수요를 겨냥해 한국 발행사 최초로 중국어로만 진행하는 설명회를 여는 등 지역별 맞춤형 투자설명회(IR)를 실시했다. 수은은 올해 총 170억달러의 외화조달을 목표로 차입 통화와 수단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반도체·조선 등 주요 수출시장의 호조로 한국 경제 기초 체력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조달을 통해 확보한 외화재원은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 분야 지원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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