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한미 조선협력 강화···'마스가' 본격 참여

보도자료

한화오션, 한미 조선협력 강화···'마스가' 본격 참여

등록 2026.07.24 08:59

김제영

  기자

함정 개발, 조선 인력 양성, 공급망 협력 확대"미국 협력 확대해 '마스가' 핵심 동력 될 것"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화오션이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화오션이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한·미 조선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함정 공동 개발과 조선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잇따라 나서며, 미국 조선산업 재건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참여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함정 공동 개발 계약 1건, 조선 인력 양성·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우선 한화오션은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인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 Cox)와 글로벌 전략수송함(Global Fast Sealift)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 체결한 함정 건조 협력 MOU를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양사는 글로벌 전략수송함 설계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 개발과 설계 품질 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역량과 미국 해군 수상함 설계 경험을 보유한 깁스 앤 콕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전략수송함은 평시에는 상업용 물류 수송에 활용하며, 유사시에는 군수 물자를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이중용도(Dual-Use) 선박이다. 민간과 군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전략수송 전력 확충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미국 내 조선 인력 확보를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자회사인 한화필리조선소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는 조선 기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 양성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조선업계의 숙련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화필리조선소와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 필라델피아 성장 파트너십 등과 조선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협력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을 중심으로 미국이 필요로 하는 조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함정 건조뿐 아니라 인력과 공급망까지 포함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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