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편의점 4강, 상반기 실적 발표 임박···승부처는 점포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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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강, 상반기 실적 발표 임박···승부처는 점포 효율

등록 2026.07.24 15:46

권한일

  기자

GS25·CU 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 전망세븐일레븐 흑자전환 가능성···이마트24 적자 개선 관심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국내 편의점 4사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업계 전반에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GS25와 CU는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세븐일레븐은 분기 흑자 전환까지 점쳐진다. 이마트24 역시 점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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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 안팎,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 전망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770억원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예상

배경은

이른 폭염으로 음료, 주류, 아이스크림 등 계절상품 판매 증가

기존 점포 매출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

신규 출점보다 점포 효율과 생산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향후 전망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 지속 여부가 관건

점포 수 포화, 가격 경쟁 심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 증가

우량 점포 확대와 생산성 제고, 고객 유입 확대가 하반기 실적의 승부처

24일 에프앤가이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1000억원 안팎, BGF리테일은 10% 이상 늘어난 770억원대로 전망된다. 이른 폭염으로 음료와 주류, 아이스크림 등 계절상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기존 점포 매출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에 이은 2분기 실적 개선의 공통 분모는 '출점'보다 '점포 효율'이다. 편의점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신규 출점만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졌고, 기존 점포 성장률(SSSG)과 점포당 매출, 중대형 점포 비중 확대 등 점포 생산성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GS25와 CU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우량 입지 중심으로 점포를 리뉴얼하고 자체브랜드(PB) 경쟁력을 강화하며 점포당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퀵커머스(배달 서비스) 확대, 외국인 고객 유입,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곳은 세븐일레븐이다.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은 2년 넘게 비효율 점포를 대대적으로 정리하고 우량 점포 확대에 집중해왔다. 여기에 해외 직수입 제품과 음료, 아이스크림 등 주력 상품 판매가 늘면서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이른 폭염 영향으로 주요 계절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강도 높은 점포 정리와 효율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개사 중 '1약(弱)'으로 평가받는 이마트24 역시 공격적인 출점 대신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 PB '노브랜드'와의 상품 연계를 확대하고 점포 리뉴얼과 특화 매장 육성에 힘을 쏟으며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2023년부터 내리 3년째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이어진 만큼, 올 상반기에 손실 폭을 얼마나 줄였는지가 영업 전략 성패와 하반기 실적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다. 편의점 점포 수 포화와 가격 경쟁 심화, 최저임금 인상, 배달 서비스 확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편의점 4사는 신규 출점보다 우량 점포 확대와 기존 점포의 생산성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브랜드별 고객 유입 확대와 수익성 방어를 얼마나 병행하느냐가 하반기 실적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몇 달 전 시장 기대치보다 오히려 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시작된 장마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단기적인 변수이고, 시의적절한 프로모션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병행하면서 우량 점포 비중을 높이는 것이 중장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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