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어부산, 2분기 영업손실 355억원···고유가·고환율에 적자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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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2분기 영업손실 355억원···고유가·고환율에 적자폭 ↑

등록 2026.07.27 16:44

권지용

  기자

고유가·환율 상승에 적자 규모 확대항공기 운영 정상화로 공급은 증가상반기 총자본 감소, 비용 관리 집중

에어부산 A321 네오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 A321 네오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올해 2분기 항공기 운영 정상화와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고유가·고환율 여파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에어부산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이 2353억원으로 전년 동기(171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억원보다 3배가량 늘었다.

매출 증가는 항공기 운영 정상화에 따른 공급 확대가 이끌었다. 에어부산은 일본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신규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부 경영 환경 악화가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도 확대됐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악화 흐름이 나타났다. 에어부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209억원)보다 17%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5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29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순손실 발생에 따라 총자본 규모도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영구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권 행사로 고정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든 만큼 향후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3분기 하계 성수기를 맞아 주요 노선을 증편하고 일본·중국 등 근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노선 확대 역시 추진한다. 운수권을 확보한 부산~광저우 노선의 연내 취항을 준비해 지역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노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 등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기민한 비용 관리 기조를 유지하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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