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칠성음료, 전 직원 '프로'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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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전 직원 '프로'로 통일

등록 2026.07.30 13:27

박종진

  기자

사원·대리·책임·수석 '폐지'성과 중심 인사체계 전환

롯데칠성음료 본사 사진=연합뉴스롯데칠성음료 본사 사진=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8월부터 직무 기반 인사(HR) 제도를 도입해 직원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다. 회사가 직무와 성과 중심의 평가·보상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다음 달 1일부터 '직무 기반 HR 제도'를 시행한다. 이 제도는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GL(Growth Level)제도의 일환이다. GL제도는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새 제도에서는 기존 '사원·대리·책임·수석'으로 구분하던 4단계 직급을 없애고 전 직원 호칭을 '프로'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근속연수나 직급보다 개인의 업무 성과와 직무 전문성이 인사평가와 보상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보상 체계도 성과 중심으로 개편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추후 개인별 평가 결과, 직무 난이도, 담당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이는 기존 직급 중심 보상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기여도와 역량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구조이다.

직무 체계도 기존 39개에서 51개로 확대·세분화된다. 직무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직무 기반 인재 육성 체계를 강화하려는 취지이다. 다만 팀장 등 직책자와 생산·기능직(T직군)은 현행 호칭 체계를 유지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직무기반HR 제도로의 전환은 경영환경, 인재시장의 빠른 변화 속에서 직무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과 인력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기존 연공서열을 중심에서 역량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체계 개편으로 추진하였다"며 "이번 변화를 통해 직급보다 역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소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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