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6000선 문턱서 미끄러진 '롤러코스피'···개인 '팔자'에 발목

증권 종목 마감시황

6000선 문턱서 미끄러진 '롤러코스피'···개인 '팔자'에 발목

등록 2026.07.30 16:00

이자경

  기자

극심한 변동성 장세···상승→하락→상승→하락 반복외국인·기관 순매수에도 개인 1조4000억원 넘게 순매도삼전 장중 8%대 급등 후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증시가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장중 6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550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반등에 실패하며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663.24)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2% 가까이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계기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장중 5976.82까지 오르며 6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429포인트를 넘어서며 전날 급락장에 버금가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299억원, 66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419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5.64%), 삼성전자우(-1.56%), SK스퀘어(-6.00%), 현대차(-0.71%), 삼성전기(-14.58%), 삼성생명(-0.56%)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49%), 삼성바이오로직스(3.25%), KB금융(4.56%)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2.68)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8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14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4.75%)와 에코프로비엠(4.21%)은 상승했지만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9.14%), 주성엔지니어링(-15.33%), 리노공업(-5.15%), HLB(-4.16%), 원익IPS(-8.29%), 파마리서치(-11.00%), 에이비엘바이오(-3.95%)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30분 주간거래 종가보다 9.3원 내린 1437.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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