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휴가 알뜰히 떠나자"···통신3사, 해외 로밍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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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알뜰히 떠나자"···통신3사, 해외 로밍 혜택 '풍성'

등록 2026.08.02 17:09

김세현

  기자

데이터 제공량 확대·음성통화 무료 등 청년층 타깃동남아·일본 등 현지 맞춤 서비스···편의성 제고 나서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로밍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휴가 기간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에게 편의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구상이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8월21일까지 T 로밍에서 ▲2030 고객 '첫 로밍 70% 할인' ▲로밍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최근 36개월 내 T 로밍을 이용하지 않은 1986~2006년생 고객은 바로(baro) 요금제 및 바로 YT 요금제를 정가 대비 7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 T 멤버십의 '클럽 T 로밍'을 통해 ▲데이터 1GB 무료 충전 ▲귀국 후 제휴사 할인 혜택까지 준비돼 있다.

KT의 경우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위한 알뜰 로밍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10월31일까지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내놨다.

해당 로밍 상품은 2만5000원으로 7일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3GB(기가바이트)와 음성통화 30분을 제공한다.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에는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중·단기 여행객 수요를 고려해 최적화된 용량과 가격으로 구성한 것이다. 이외에도 동남아 현지에서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그랩(GRAB)과 제휴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도 로밍, 멤버십 등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인공지능(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기반인 '익시오 로밍콜'을 통해 해외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익시오 이용 고객은 로밍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와이파이만 연결돼 있으면 별도 통화료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청년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유쓰(Uth)' 멤버십 혜택과 데이터 로밍 최대 2GB 지원 등 청년층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층의 해외여행과 콘텐츠 이용 수요를 반영한 일본 현지 혜택 5종 등 청년층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휴가철에는 해외여행과 함께 국내 소비도 증가하는 만큼 통신 3사도 로밍은 물론 멤버십과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확대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기존 T데이를 개편해 'T데이 브랜드위크'를 신설하고, 8월 둘째 주부터 평일마다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스트·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만 34세 이하 고객과 0청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CGV 2D 영화 50% 할인 혜택도 기존 월 1장에서 2장으로 확대한다.

KT도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오는 8월 3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공항 라운지 1만원 할인, 캐리비안베이 본인과 동반 1인 50% 할인 등을 제공하고, 9월에는 추석 맞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제휴처를 52종으로 확대했다. 롱블랙과 밀킨, 아이콘골프 등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아웃백 25% 할인, 도미노피자 50% 할인,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최대 9000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민생 안정 기조에 맞춰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강화하려는 행보로도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월 2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 3사 CEO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민생안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휴가철은 통신사 입장에서도 고객 접점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로밍뿐 아니라 멤버십과 제휴 서비스를 통해 여행과 일상 모두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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