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SK팜테코가 세종시에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의 국내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최근 세종 신공장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신공장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이다. 공장은 약 1만2600㎡ 규모에 8개 생산 트레인을 갖췄으며, 저분자 및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팜테코는 지난 2024년 약 2억6000만달러를 투자하는 세종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착공 이후 약 1년 만에 공장을 준공했다.
S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의약품 CDMO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새크라멘토에 SK팜테코를 설립했다. SK바이오텍은 SK팜테코의 한국 자회사다.
세종 신공장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공장에서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에 사용되는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2개 이상 연결된 물질로, 이를 합성해 만든 의약품은 비만과 당뇨를 비롯해 항암, 희귀질환 등 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도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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