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빗썸, 2028년 증시 입성 추진···내년 상장심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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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2028년 증시 입성 추진···내년 상장심사 청구

등록 2026.08.03 19:07

김호겸

  기자

계열사·부문 간 역할 분리로 구조 단순화K-IFRS 도입·회계법인 협업 통한 정책 점검상장 이후 이익 안정성 확보 방안 추진

[DB 빗썸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빗썸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회계·내부통제 체계와 사업구조 전반을 재정비한다. 내년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제도권 금융회사에 준하는 경영 관리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상장 준비 현황과 중장기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준비를 진행한 뒤 내년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심사 절차를 거쳐 2028년 상장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실제 상장 시점은 증시 여건과 관계기관의 심사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IPO 준비 과정에서 회계와 준법감시, 위험관리 체계를 상장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K-IFRS로 전환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함께 회계정책과 내부통제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업 부문 간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직 재편도 추진했다. 거래소 사업과 투자·신사업 영역을 분리해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계열사와 각 부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가능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 거래대금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수익원 다변화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도 나선다.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개선해 상장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영 관련 정보의 공개 범위도 넓힌다. 재무 현황과 주요 경영사항, 가상자산 보유 내역 등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투자자와 고객, 유관기관과의 소통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빗썸은 상장 주관 증권사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외부 기관과 기업가치 산정, 법률 위험 검토, 예비심사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2023년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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