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 온라인몰과 현장에 전용 브랜드 확대출국객·관광객 대상 라이프스타일 상품 경쟁 본격화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된 면세 독점 상품 확보 박차
면세업계가 명품과 화장품 중심이던 상품 구성을 식품과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넓히고 있다. 방한 외국인과 출국객의 소비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주력 상품 외에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는 단독 브랜드와 면세 전용 상품 확보 경쟁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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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가 명품·화장품 중심에서 식품,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과 출국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가 배경
단독 브랜드와 면세 전용 상품 확보 경쟁도 가속화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몰 중심으로 뷰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 중
롯데면세점은 식품 특화 카테고리 강화 및 면세 전용 식품 상품을 늘리고 있다
여행 중 간편 소비나 기념품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 제공
지난해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매출 전년 대비 20% 증가
같은 기간 온라인 단독 브랜드 매출 74%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은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더마 코스메틱, 영양 캡슐, 탈취 브랜드 등 온라인 전용 상품군 확대
롯데면세점은 부산점에 푸드존 신설, K라면 스페셜 에디션, 세븐일레븐 전용 상품, 프리미엄 김치 등 단독 상품 출시
식품·웰니스 등 새로운 품목이 기존 명품·화장품 위주 상품 구성을 보완
여행객의 부담 없는 구매 품목 확대와 유통채널 차별화 효과 기대
고객 국적·연령 다양화에 맞춘 상품 다변화 추세 지속 전망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뷰티·웰니스·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도 식품을 별도 특화 카테고리로 강화하며 국내외 식품과 면세 전용 상품을 늘리고 있다.
면세점들은 그동안 명품과 화장품, 주류 등 객단가가 높고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해왔다. 최근에는 여행 중 간편하게 소비하거나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식품과 웰니스 상품 등으로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기존 강점인 뷰티에서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의 뷰티·웰니스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단독 브랜드 매출은 74% 늘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 시그니처'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디에이이펙트' 등을 온라인몰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중해산 올리브를 활용한 영양 캡슐 브랜드 '올록담'과 프리미엄 탈취 브랜드 '픽싯' 등을 온라인 전용으로 운영하며 화장품 이외 상품군을 확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공간 제약이 적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출국 전 상품을 구매한 뒤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면세 쇼핑 특성을 고려해 뷰티뿐 아니라 웰니스와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취급 품목을 넓히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부산점에 국내외 식품을 모은 푸드존을 새롭게 열고 농심·삼양과 협업해 롯데면세점에서만 판매하는 K라면 스페셜 에디션을 내놨다.
식품에서도 단독 상품을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 전용 상품을 면세 채널 최초로 선보였고 하림·세븐일레븐·이스타항공이 함께 출시한 라면 등을 판매한다. 앞서 김포공항점에는 롯데호텔의 프리미엄 김치 브랜드 '롯데호텔 김치'를 면세업계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이처럼 면세점의 상품 확대는 단순히 취급 품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화장품과 명품은 백화점과 온라인 플랫폼, 해외 현지 매장 등 구매 경로가 다양해진 만큼 면세점만의 상품 구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식품과 웰니스 등이 기존 명품·화장품 등 한정된 면세점의 상품 구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을 늘려 구매 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단독 상품을 통해 다른 유통채널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고객 국적과 연령대가 다양해지면서 면세점에서 찾는 상품도 화장품이나 명품에만 한정되지 않고 있다"며 "기존 주력 카테고리를 유지하면서 식품이나 웰니스 등 새로운 수요가 있는 상품을 추가하고, 해당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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