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DB손보, 주주환원 확대에 높아지는 눈높이···"26만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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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주주환원 확대에 높아지는 눈높이···"26만원 간다"

등록 2026.08.31 08:42

이자경

  기자

삼성·신한證 목표가 나란히 상향2030년 연결 40%·별도 50% 환원 목표한화證 "3년 평균 배당수익률 6.2%"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DB손해보험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두고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를 높이고 배당가능이익을 관리하는 지표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배당 확대의 가시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13.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반영해 주당배당금(DPS) 추정치와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인 결과다.

DB손해보험은 2030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연결 기준 40%, 별도 기준 50%로 높이고 DPS를 매년 1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에는 2028년까지 별도 기준 주주환원율 35%를 목표로 했다. 새 계획에서는 연결 기준 목표를 처음 제시하고 배당가능이익을 예상배당금으로 나눈 DCR(Dividend Coverage Ratio)을 도입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DPS 추정치를 기존 8400원에서 9000원으로 높였다. 내년은 9300원에서 1만800원, 2028년은 1만300원에서 1만1800원으로 상향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 환원 규모 확대 외에도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진일보했다"며 "보험 업권 내 자본정책 프레임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30년 배당가능이익 2조9000억원과 DCR 300%를 적용할 경우 총배당금은 9667억원, DPS는 1만5942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은 8.5%다.

다만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만으로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말 K-ICS 예상치는 205~210%로 추가 주주환원 조건인 220%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형과 이익 성장 목표가 부재한 가운데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만으로 주가 리레이팅 트리거는 다소 약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 환원, 이익 확대, 자사주 정책 중 최소 하나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방어주 컨셉으로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도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배당성향 추정치를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7%포인트 높였으며 같은 기간 DPS 추정치도 각각 9%, 12%, 20% 상향했다. 향후 3년간 기대 배당수익률은 평균 6.2%로 전망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추정치의 상향과 배당정책의 중기 가시성 제고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단위 신계약비의 조절 및 언더라이팅 강화를 통한 적정 신계약 매출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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