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3D) 세포배양 자동화 기반 정밀 종양의학 플랫폼 기업 엠비디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엠비디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400~1만1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188억~230억원이다. 오는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6~7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D 세포배양의 자동화·표준화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의료와 신약개발 시장을 공략하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이다. 반도체·전자부품 제조공정의 정밀 제어 및 자동화 기술을 세포배양에 접목, 기존 연구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던 배양 과정을 장비 기반의 표준화 공정으로 전환했다.
회사의 핵심 사업 축은 ▲3D 세포배양 자동화 장비 'ASFA'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OncoSensi)' ▲환자 유래 세포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등이다.
핵심 성장동력인 ASFA 플랫폼은 환자 유래 조직의 전처리부터 고속 미세분주, 3차원 배양, 이미지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한 장비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SFA 스포터'와 'ASFA 스캐너'를 필두로 전용 소모품(플레이트, 분주 팁, 배양액)과 분석 소프트웨어(PhenoSW)를 연계해 장비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락인(Lock-in) 구조를 구축했다.
정밀의료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코디알피(CODRP)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 감수성 검사 서비스 '온코센시'를 공급 중이다. 환자 유래 암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다양한 항암제 반응을 분석하고 의료진의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후보물질 스크리닝과 전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CRO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특히 ASFA 장비와 온코센시, CRO 사업은 환자 유래 세포와 임상 반응 데이터, 자동화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상호 시너지를 내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엠비디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SFA 장비 및 전용 소모품 생산 인프라 확충, 3D 세포배양 및 약물반응 분석 기술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엠비디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3차원 세포배양 과정을 자동화·표준화해 장비와 CRO, 정밀의료 서비스로 확장해 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술 경쟁력을 가시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글로벌 3D 세포배양 자동화 및 정밀의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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