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5014억원 규모 계약NH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로 연료전지 수요 증가
두산퓨얼셀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연료전지 수주를 계기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6.08% 급등한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일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의 미국 전력시장 첫 진출 사례다.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계약금액 규모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454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현지 전력망 병목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료전지가 설치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두산퓨얼셀의 미국향 연료전지 수주 성공을 계기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두산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보유)에서 'BUY'(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0.59% 올린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공급 연료전지의 스택 교체 비용과 낮은 가동률에 기인한 연간 영업적자와 운전자본 증가 때문에 올해는 재무 부담이 존재한다"면서도 "다음해부터는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노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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