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날 가스발전소 1호 사업 유력 국회 보고 후 이르면 18일 발표 전망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향한다. 정부가 이달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투자 대상과 자금 집행 조건 등을 놓고 미국 측과 막판 조율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에 동행한 김 장관은 벨기에 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이동한다. 김 장관은 현지시간 1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대미투자 프로젝트 관련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첫 투자사업의 구체적인 대상과 투자 규모, 첫 송금 시점 등을 확정해야 한다.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는 약 223억달러 규모의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도 후속 투자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대미 투자와 관련한 투자처, 발표 시점, 첫 투자금 송금 규모와 시기는 정해진 바 없으며, 원전 투자 협력 역시 한미 간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 총액은 전략 투자 양해각서(MOU)에 따라 2000억 달러를 넘지 않고, 연간 송금 한도도 200억 달러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귀국 후 오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대미 투자 첫 사업의 세부 계획을 비공개로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르면 18일 관련 추진 계획을 공식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onebel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