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인절미·설기가 달라졌다···유통업계 '떡 디저트' 공략

유통 식음료

인절미·설기가 달라졌다···유통업계 '떡 디저트' 공략

등록 2026.09.12 08:10

선다혜

  기자

컬리, 호박인절미 거래액 전년 동기比 336%↑빵 대신 떡 찾는다···현대·롯데百 잇달아 팝업 열어

사진=컬리.사진=컬리.

명절이나 기념일에 주로 찾던 떡이 일상에서 즐기는 디저트로 변신하고 있다. 인절미와 설기부터 피자설기, 요거트 찹쌀떡 등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까지 인기를 끌면서 이커머스는 물론 백화점과 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관련 상품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ai 아이콘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떡이 명절 음식에서 일상 디저트로 변신

젊은층 입맛에 맞춘 퓨전 떡 인기

이커머스,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 판매 확대

숫자 읽기

컬리의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 2배 증가

창억떡 호박인절미 거래액 336% 증가

피자설기, 입점 2주 만에 상위권 진입

자세히 읽기

광주 지역 떡 브랜드 창억떡, 현대백화점 팝업 참여

롯데백화점, 부산 영도다리떡방과 서울 몰랑이수 팝업 진행

GS25, 요거트 찹쌀떡 등 이색 떡 디저트 판매

어떤 의미

떡이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디저트로 자리 잡아

소비자 반응 긍정적

유통업계, 차별화된 떡 상품 발굴 추진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떡을 간식이나 디저트로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커머스와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기존 떡에 새로운 재료와 형태를 접목한 이른바 '퓨전 떡'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인절미나 설기에 크림과 버터, 요거트 등을 조합하거나 피자처럼 익숙한 음식을 떡에 접목하는 식이다.

실제 컬리에서는 지난 3개월(6~8월)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창억떡의 호박인절미 거래액은 같은 기간 336% 늘어나며 떡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

젊은층을 겨냥한 이색 떡도 빠르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피자와 떡을 결합한 피자설기는 지난달 중순 컬리에 입점한 이후 2주 만에 떡 카테고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컬리는 오색송편 등 차별화된 떡 상품도 선보이며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에서도 유명 떡집을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더현대 서울 식품관에서 진행한 '광주를 잇다' 팝업에는 광주 지역 떡 브랜드 창억떡이 참여했다. 대표 상품인 호박인절미 등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면서 행사 기간 1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방문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지난달 잠실점에서 영도다리떡방과 몰랑이수 팝업을 진행했다. 영도다리떡방은 피자설기로 알려진 부산 지역 떡집이며 몰랑이수는 앙버터모니카와 사색인절미 등을 판매하는 서울 지역 브랜드다.

편의점도 이색 떡 디저트를 앞세워 관련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한정선의 인기 메뉴를 냉동 디저트로 재해석한 '요거트 찹쌀떡'을 판매하고 있다. 쫀득한 찹쌀떡에 요거트를 결합해 전통적인 떡과 디저트의 특징을 함께 살린 제품이다.

제품을 그대로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SNS에서는 요거트 찹쌀떡을 반으로 갈라 딸기나 샤인머스캣 등 과일을 올려 먹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떡에 과일을 조합해 새로운 디저트처럼 즐기는 방식이 젊은층 사이에서 확산하면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떡은 명절 음식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젊은층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디저트로 소비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떡은 인절미나 설기 같은 전통적인 제품부터 새로운 재료를 접목한 퓨전 제품까지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어 디저트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며 "소비자 반응도 좋은 만큼 유통업계에서도 새로운 떡 브랜드나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