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RX 애프터마켓 첫날 변동성완화장치 1637회···중소형주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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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애프터마켓 첫날 변동성완화장치 1637회···중소형주 출렁

등록 2026.09.15 16:55

문혜진

  기자

정규장 400회 대비 급증···시총 수백억원대 종목에 집중포니링크 1417주 거래에도 상한가···얇은 호가에 가격 급등거래 가능 종목 2459개···시장별 운영시간·주문체계 차이

[DB 여의도 증권가,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여의도 증권가,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국거래소(KRX) 애프터마켓 개장 첫날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정규장보다 4배 넘게 발동했다. 거래 가능 종목이 2400여개로 늘어난 가운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 KRX 애프터마켓에서 코스피·코스닥 종목의 정적·동적 VI는 총 1637회 발동됐다. 같은 날 정규장인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발동된 400회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VI는 개별 종목 가격이 짧은 시간 안에 급변할 경우 약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장치다. 동적 VI는 직전 체결가 대비 3~6% 이상, 정적 VI는 기준가격 대비 10% 이상 움직일 경우 발동된다.

VI는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215억원 규모인 에스지헬스케어에서 19회가 발동됐고 대호특수강과 한국특강이 각각 18회로 뒤를 이었다. 이노에이엑스와 한창제지는 각각 15회, NE능률·모비데이즈·테크엘·아이엠티는 각각 14회를 기록했다.

일부는 적은 물량에도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포니링크는 별도 공시 없이 시간외시장에서 정규장 종가 2400원보다 29.9% 오른 3150원까지 상승했다. 이 시간대 체결량은 1417주로 정규장까지 합친 전체 1만5641주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KRX 애프터마켓 개장으로 정규장 종료 이후 매매 가능한 종목 수도 크게 늘었다. 기존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은 606개 종목을 취급했지만 KRX에서는 2459개 종목을 ​매매할 수 있다.

시장별 운영 시간과 주문 체계가 다른 점도 첫날 혼선을 키웠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40분부터 열리는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두 시장의 주문창도 통합돼 있지 않아 투자자는 주문을 넣을 시장을 직접 구분해야 한다.

개장 전에는 일부 증권사의 전산 오류도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NXT 프리마켓 체결 내역 조회가 지연됐고, 삼성증권에서는 취소·정정 주문 미반영과 예수금 오류가 나타났다. KRX와 NXT 간 주문을 배분하는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에서 시작된 오류로 파악됐으며 현재는 정상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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