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중공업, 실적 주춤해도 FLNG·FDC 기대감은 여전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삼성중공업, 실적 주춤해도 FLNG·FDC 기대감은 여전

등록 2026.09.15 08:48

문혜진

  기자

LNG선·FLNG 병행으로 업황 변동 분산FLNG 연내 최대 2기 추가 수주 기대FDC 계약 추진···이익률 개선 흐름 전망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중심으로 수주를 늘리면서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사업도 첫 계약 기대가 더해지며 사업 영역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15일 장성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8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LNG운반선과 FLNG를 함께 건조하는 사업 구조가 같은 LNG 밸류체인에 속하지만 발주 요인이 달라 업황 변화에 따른 영향을 분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LNG운반선은 미국의 LNG 액화플랜트 증설을 바탕으로 2030년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FLNG는 삼성중공업이 세계 신조 발주 11건 가운데 7건을 수주한 가운데 델핀(Delfin) 2호기와 캐나다 키시 리심스(Ksi Lisims) 프로젝트를 두고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두 건이 연내 성사되면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목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FLNG는 연내 최대 2기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봤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까지 총 115억5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83%를 달성했다. 상선은 이미 연간 목표를 넘어선 상태다.

더불어 삼성중공업은 50메가와트(MW)급 FDC에 대한 기본설계인증(AiP)을 마쳤으며 첫 프로젝트는 2028년 2분기 인도를 예정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르면 올해 말 첫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2번 도크를 활용해 FDC 신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초기에는 연안에서 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시작한 뒤 향후 해상·독립형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임직원 성과급 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잠시 주춤했으나 이익률 측면에서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