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픽스 연 3.18%로 보합···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세 제동

보도자료

8월 코픽스 연 3.18%로 보합···주담대 변동금리 상승세 제동

등록 2026.09.15 17:31

문성주

  기자

신규 취급액 기준, 4개월 연속 오른 뒤 제자리신잔액 기준은 2.71%···2025년 6월 이후 최고

[DB 농협은행. 사진=강민석 기자[DB 농협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쓰이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8월 들어 상승을 멈췄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6년 8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3.18%로 전월과 같았다.

이 지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7월에는 2024년 12월의 연 3.22%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지만, 8월에는 추가 상승하지 않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두 달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2021년 4월과 5월 각각 연 0.82%를 나타낸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누적된 조달비용을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했다. 8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5%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p) 높아졌다. 2025년 6월의 연 3.07%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연 2.65%에서 연 2.71%로 0.06%p 올랐다. 신잔액 기준 지수에는 예·적금과 금융채 등 기존 산정 대상에 더해 기타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지표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의 금리 움직임이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에 반영된다. 금융채 가운데 후순위채와 전환사채는 산정 대상에서 빠진다.

코픽스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커졌다는 의미로, 이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형 대출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는다. 반대로 코픽스가 내려가면 대출금리가 낮아질 여지가 생긴다.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에 8월 코픽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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