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삼성액티브운용 운용역 선행매매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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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액티브운용 운용역 선행매매 의혹 조사

등록 2026.09.16 18:32

김호겸

  기자

운용역의 미공개 정보 활용 여부 집중 조사차명계좌 통한 선행매매 의혹 제기ETF 종목 정보 사전 공개 논란

금감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금감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감독원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소속 운용역의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예정 종목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운용 과정에서 알게 된 종목 정보를 활용해 개인적으로 주식을 먼저 매수한 뒤 차익을 실현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일부 운용역을 대상으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운용역이 자사 액티브 ETF에 새로 담길 종목을 사전에 파악한 뒤 차명계좌를 통해 주식을 매수하고 이후 처분해 이익을 얻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TF 자금이 유입되면 편입 종목에 추가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선행매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이나 거래량이 작은 종목은 ETF 편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상대적으로 주가에 크게 반영될 수 있다. 운용역이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되기 전 편입 정보를 이용했다면 정보 접근성을 활용한 거래였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의혹은 금감원이 지난 3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과정에서 편입 종목 정보가 사전에 공개된 사안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ETF 상장을 하루 앞두고 진행한 온라인 설명회에서 일부 편입 예정 종목과 비중을 공개했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 큐리언트와 성호전자, 파두 등 공개된 일부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ETF 구성 종목을 상장 전에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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