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비자들, 단지 내 다양한 시설 선호대단지일수록 시설 관리의 효율성 높아'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관심
재택근무 정착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집과 단지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운동과 휴식, 여가를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주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영장과 사우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희림건축·알투코리아·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요소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34%로 전년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주택 선택 기준이 입지와 가격뿐 아니라 실제 거주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상품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청약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운 대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는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라운지,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스포츠코트,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클럽 아크로'를 적용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99.1대 1이었다. 지난 5월 분양한 호수 전망카페·게스트하우스·피트니스·GX룸·골프연습장·남녀 독서실 등 약 1100평 규모 커뮤니티를 갖춘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은 수도권 입지가 아님에도 1순위 평균 26.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가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평면 설계가 주거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구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도 커뮤니티와 평면을 차별화한 단지다. 단지 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호텔식 라운지 등을 조성한다.
전용 69㎡ 타입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현관과 주방, 욕실 등을 분리해 두 공간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가구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나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일반분양과 달리 취득세와 재산세 등 주택 취득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도 가입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수요자들은 입지와 면적뿐 아니라 단지 안에서 운동과 휴식, 여가 등을 얼마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단지의 고급감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신규 공급 단지의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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