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커뮤니티 시설, 아파트 시장 경쟁의 핵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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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 아파트 시장 경쟁의 핵심으로

등록 2026.09.17 16:56

박상훈

  기자

주택 소비자들, 단지 내 다양한 시설 선호대단지일수록 시설 관리의 효율성 높아'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관심

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 투시도. 사진=제일건설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 투시도. 사진=제일건설


재택근무 정착과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집과 단지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운동과 휴식, 여가를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주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영장과 사우나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희림건축·알투코리아·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 특화 요소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주택'으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34%로 전년보다 9%포인트 높아졌다. 주택 선택 기준이 입지와 가격뿐 아니라 실제 거주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상품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청약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시설을 내세운 대단지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1161가구)는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라운지,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스포츠코트,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춘 '클럽 아크로'를 적용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99.1대 1이었다. 지난 5월 분양한 호수 전망카페·게스트하우스·피트니스·GX룸·골프연습장·남녀 독서실 등 약 1100평 규모 커뮤니티를 갖춘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은 수도권 입지가 아님에도 1순위 평균 26.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가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평면 설계가 주거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가구 구성과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제일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검단호수공원역 풍경채 어바니티 2차'도 커뮤니티와 평면을 차별화한 단지다. 단지 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호텔식 라운지 등을 조성한다.

전용 69㎡ 타입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했다. 현관과 주방, 욕실 등을 분리해 두 공간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가구 구성과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나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일반분양과 달리 취득세와 재산세 등 주택 취득에 따른 세금 부담이 없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도 가입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수요자들은 입지와 면적뿐 아니라 단지 안에서 운동과 휴식, 여가 등을 얼마나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단지의 고급감과 상징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신규 공급 단지의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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