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진핑 11년 만에 美 국빈방문···AI·무역·희토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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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년 만에 美 국빈방문···AI·무역·희토류 논의

등록 2026.09.21 18:48

이자경

  기자

23~25일 미국 방문···트럼프와 주요 현안 논의AI 안전·무역 관계 등 경제 의제 협의 전망희토류 수출통제 11월 만료···연장 여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인공지능(AI)과 무역, 희토류 등 미중 경제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 유예 시한이 오는 11월로 다가온 만큼 양국이 핵심 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이견을 얼마나 좁힐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5년 9월 이후 11년 만이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AI 안전 문제가 주요 경제·기술 의제 가운데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다. 2015년 시 주석의 국빈 방미 당시 양국이 사이버 해킹 방지 문제를 논의했다면 올해는 AI 안전이 새로운 기술 현안으로 떠올랐다. 미중 간 첨단기술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AI를 둘러싼 위험 관리가 새로운 협의 대상으로 부상한 셈이다.

무역 관계 역시 주요 논의 대상이다. 중국은 미국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이견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무역 갈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특히 희토류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경제 현안으로 꼽힌다.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는 중국이 앞선 무역 협상에서 합의한 희토류 관련 조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 측 인식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중국은 이에 직접적인 답변 대신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안전을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해 부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내놓은 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의 1년 유예 시한은 오는 11월 10일이다. 중국은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공급과 수출통제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이 얼마나 좁혀질지도 주목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안전 수호에 힘써왔다"며 "중미 양국은 응당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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