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24~25일 휴장...미국 증시는 정상 거래4~5월 순매도서 여름 이후 매수 우위로 전환레버리지 ETF 일간 수익률 추종...장기 보유 주의
추석 연휴에도 미국 증시는 정상적으로 거래되면서 서학개미들의 미국주식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1조7600억원에 달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24일과 25일 휴장한 뒤 28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24일과 25일 정상 거래한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는 추석 연휴에도 미국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현재 서머타임이 적용돼 미국 증시 정규장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열린다. NYSE 정규장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지난해에도 국내 증시가 쉬는 사이 서학개미의 자금은 미국으로 향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였던 10월3일부터 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주식 순매수액은 12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시 환율 기준 약 1조7600억원 규모다. 재작년 추석 연휴 순매수액 41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300배 늘었다.
올해 들어 미국주식 수급은 4~5월 순매도에서 여름 이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 4월 미국주식을 4억6892만달러, 5월에는 9억3977만달러 순매도했다. 이후 6월 6억3296만달러 순매수로 전환한 뒤 7월에는 46억4241만달러, 8월에는 19억6234만달러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초반 순매도에서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국내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미국주식을 9억8789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1억3101만달러를 순매도했지만 14일부터 18일까지 11억188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매수세는 반도체 관련 상품에 몰렸다. 14일부터 18일까지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으로 순매수액은 4억5677만달러였다. SOXL은 미국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 3배를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다만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여러 거래일 보유할 경우 기초지수의 누적 수익률을 단순히 3배로 따라가지 않을 수 있다. 운용사도 하루를 초과해 보유할 경우 목표 배수와 실제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연휴 기간 미국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24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8월 신규주택판매, 미국채 7년물 입찰 등이 예정돼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24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라며 "FOMC 직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집중돼 있어 추가 인상 필요성,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최근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평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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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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