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PUBG 총괄' 크래프톤 장태석, 연봉킹·임원까지···커지는 사내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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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총괄' 크래프톤 장태석, 연봉킹·임원까지···커지는 사내 존재감

등록 2026.10.01 17:16

김세현

  기자

장 총괄, 지난달 'SDS 스페인' 임원 선임김창한 대표와 크래프톤 창립 초기 멤버연봉킹, 임원···"사내 영향력 확대 가능성"

지난 8월 진행된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6' 미디어 데이에서 비전을 발표하는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 사진=크래프톤지난 8월 진행된 독일 쾰른 '게임스컴 2026' 미디어 데이에서 비전을 발표하는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초창기 시절부터 김창한 대표와 호흡을 맞춰온 장태석 PUBG(펍지) 프랜차이즈 총괄 이사가 해외 지사 임원으로 선임됐다.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 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데 이어 임원직까지 맡으며 PUBG 지식재산권(IP)을 성장시킨 장 총괄의 사내 입지가 한층 넓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은 지난달 16일 계열회사 'PUBG CTU Spain(옛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스페인)'의 임원으로 선임됐다. 해당 계열사는 2019년 북미 지역에 설립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스페인 지사다.

이와 맞물려 장 총괄의 지분율도 공개됐다. 그가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 수는 보통주 2만289만주와 주식매수선택권 12만931주를 합산한 14만1230주다. 전체의 0.3%에 해당한다.

장 총괄은 크래프톤의 전신인 블루홀 스튜디오 시절부터 현재 크래프톤 대표인 김창한 대표와 함께해온 인물이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개발 초창기 관련 기술 및 아트 등을 담당했다.

이후 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이듬해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25만명을 기록하고, 크래프톤 역대 최고 매출 달성에 일조하는 등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올해 9주년을 맞은 가운데 최고 동시접속자 역시 지난 3월 130만명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장 총괄은 올해 상반기 게임업계 내 연봉킹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장 총괄의 상반기 급여는 4억4000만원, 상여 15억3000만원, 주식기준보상 19억5000만원 등 총 39억3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같은 기간 김창한 대표가 받은 약 36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당시 크래프톤은 "PUBG 스튜디오의 라이브 개발·서비스와 다수의 제작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동시에 PUBG IP 기반 사업 및 글로벌 게임 IP로의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를 총괄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장 총괄의 사내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현재 그는 PUBG 프랜차이즈 전반을 관리하는 것을 비롯해 전사 글로벌 퍼블리싱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히 회사 향후 성장 전략에서 PUBG IP를 빼놓기 어렵다는 점도 장 총괄의 역할 확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Big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전략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장기 흥행을 기반으로 게임 내 신규 모드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과 미디어 콘텐츠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며 PUBG IP를 게임을 넘어선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PUBG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를 통해 장르 확장에도 신경 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 총괄이) PUBG IP의 성장을 잘 이끈 경험도 있고,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회사 입장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며 "현재 사내에서 맡은 역할과 업무를 고려해도 PUBG IP 등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하는 과정이 충분히 있을 수 있어 역할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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