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카카오,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직접 맡는다···운영 체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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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직접 맡는다···운영 체계 재편

등록 2026.10.13 16:24

유선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카카오가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의 운영 주체를 계열사에서 본사로 변경한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워크의 운영 체계를 정비해 메신저 사업의 관리 효율을 높이고,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1월 1일부터 디케이테크인이 보유한 카카오워크의 소유권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서비스 운영은 카카오가 담당하고, 디케이테크인은 라이선스를 공급해 기업 고객이 카카오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는 사업 이관에 앞서 지난 2일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전과 이용약관 개정 내용을 공지했다. 운영 주체 변경에 따른 서비스 이용 관련 사항을 사전에 안내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가 추진 중인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있다. 카카오는 내년 1월 1일을 목표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AI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투자·관리 기능을 맡을 존속법인 카카오X로 사업 구조를 나누는 방안이다.

카카오워크 운영권을 본사로 가져오는 것도 그룹 내 분산된 메신저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과 기업용 메신저의 운영 체계를 정비하면 서비스 관리와 기술 적용 과정에서 본사 중심의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AI 기능을 메신저에 접목하거나 기업용 서비스와 연계하는 과정에서도 운영 주체를 일원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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