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포르치니 "디자인 핵심은 인간···개성별 다양한 디자인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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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르치니 "디자인 핵심은 인간···개성별 다양한 디자인 선보일 것"

등록 2026.10.15 13:22

강준혁

  기자

'서울 디자인 위크 2026' 참가포르치니 '익스프레시브 디자인' 재차 강조AI와 시너지 조명···"독창적 예술품 탄생할 것"

"제품 디자인 핵심은 철저히 인간에게 있습니다. 저마다 가진 특징이 다른 만큼 TV 등 가전도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는 획일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15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 중인 '서울 디자인 위크 2026'에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Design is an Act of Love)'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이며 이 같이 밝혔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 사진=강준혁 기자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 사진=강준혁 기자

포르치니 사장은 "사람은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고 운을 떼며 "소비자가 제품의 외관을 개성에 맞춰 개인화할 수 있다는 일종의 가능성을 제품군 전반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디자인 전략인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에 대해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이란 기존의 미니멀리즘과 단일 미학 중심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개성이나 감성적 경험 등 인간 중심의 정체성을 시각적·기능적으로 표현하는 전략을 말한다.

포르치니 사장도 이를 삼성전자 디자인 핵심 철학으로 채택하고 제품 구현에 힘을 쏟고 있다.

포르치니 사장은 디자인에서 사람과 인공지능(AI) 간 시너지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디자인 개인화'에 대한 가능성을 키우고자 한다"며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강력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독창적인 예술 작품이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인간 본연의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AI 자체만으로는 차이를 만들어낼 수 없다"며 "인간의 창의성, 상상력, 감성이 AI와 상호작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차별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포르치니 사장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드는 것,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많은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삼성전자 디자인 철학"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탈리아 신진 아티스트 14팀이 자사 제품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을 전시했다. 작품들은 금속 액자를 연상시키는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을 가진 삼성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S95H'에 담겼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액자 디자인을 적용해 개성을 살렸다.

작품의 소재가 된 제품은 ▲뮤직 스튜디오5 ▲비스포크AI 패밀리허브 ▲갤럭시Z폴드8 등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오는 18일 열릴 서울 디자인 위크 컨퍼런스에도 참여해 '이탈리아 디자인 vs K디자인'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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