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29조원대 수주잔고에도···현대로템 3분기 영업익 11% 감소

산업 중공업·방산

29조원대 수주잔고에도···현대로템 3분기 영업익 11% 감소

등록 2026.10.19 15:14

이승용

  기자

매출 1조6207억원···전년 동기보다 0.1%↑방산 10.1% 감소···철도 매출 21.4% 증가현금성자산 1조8787억원···차입금 웃돌아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현대로템이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하며 수익성 둔화를 드러냈다. 방산·로봇·수소 부문 실적이 줄어든 가운데 29조원대 수주잔고와 대만·싱가포르 철도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수출 다변화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6207억원, 영업이익 2471억원, 당기순이익 17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약 11%,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5.2%로 2.0%포인트 하락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방산·로봇·수소 등을 담당하는 AD&RH 부문의 매출이 84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10.5% 줄었으며, 영업이익률은 28.1%를 기록했다.

철도사업을 담당하는 RS 부문은 매출 6561억원으로 2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에코플랜트(EP) 부문 매출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각각 13.6%, 24.6%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4조68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7037억원으로 4.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15.0%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9조142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RS가 19조310억원, AD&RH가 9조5228억원, EP가 약 5880억원이다. 철도 부문에서는 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전동차 공급·유지보수 사업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3445억원, 3103억원이다.

재무 현황을 보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48%로, 선수금과 계약부채를 제외하면 42.6%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8787억원, 차입금은 1450억원으로 현금성자산이 차입금을 웃돌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방산 수출 물량의 지속적인 생산에 따라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며 "수출 다변화를 추진해 중장기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