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기능올림픽 '銀' 이끈 LGU+ 배주혁 "AI 확산에 클라우드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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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銀' 이끈 LGU+ 배주혁 "AI 확산에 클라우드도 진화"

등록 2026.10.21 10:00

김세현

  기자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 컴퓨팅 종목서 은메달 수상"LGU+의 신사업들, 대회 훈련 시 현업 사례로 도움돼""한국의 클라우드 위상 높아···신기술, 빠르게 잘 쫓아"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Shanghai 2026)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국제지도위원 및 LG유플러스 UCube DAX팀 소속 배주혁 기술책임. 사진=LG유플러스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WorldSkills Shanghai 2026)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국제지도위원 및 LG유플러스 UCube DAX팀 소속 배주혁 기술책임. 사진=LG유플러스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면 AI와 관련된 클라우드 기술이 가장 화제였습니다."

배주혁 LG유플러스 UCube DAX팀 기술책임은 클라우드 기술의 최신 동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배 기술책임은 지난 9월 진행된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에서 배 기술책임은 언론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 기술책임은 2022년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인물이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인 경연대회로, 올해의 경우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배 기술책임이 이끈 클라우드컴퓨팅 국가대표팀은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인프라를 설계·구축·운영하는 능력을 겨루는 종목이다.

대회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수행하고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호주,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7개 국가가 참가했다.

배 기술책임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한 명과 코치 두 명 그리고 저로 구성돼 총 4명이 한 팀으로 이뤄져 있다"며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은 IT 산업의 발달 등으로 클라우드 중요성이 커지면서 2019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AI 관련 과제가 중점적으로 나왔고, AI 서비스 자체를 만드는 것이 하나의 과제로도 출제가 됐다"면서 "산업에서도 AI가 화두인 만큼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관련 내용을 많이 들여다보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회에서 다루는 기술과 IT 현업에서 활용되는 기술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 기술책임은 "대회에서 다루는 범위의 기술 자체는 모두 현업에서도 활용되는 기술"이라면서도 "조금 다른 점은 개발자여도 네트워크, 백엔드 등 분야가 세분화돼 있다면 대회에서는 AI, 보안, 클라우드 등 모든 범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대회 1등을 기록한 중국에 대해선 "코드를 짜는 등 개발 속도 자체가 빨랐다"면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시 속도에서 차이가 있었으나, 이 부분의 경우는 한국팀 역시 준비를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도 우리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회 준비 과정에서 LG유플러스에서의 업무들이 선수 코칭과 연습에도 도움이 됐다는 게 배 기술책임의 전언이다.

배 기술책임은 "LG유플러스도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려고 한다"며 "회사에서 추진하는 사업 역시 AI와 클라우드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만큼, 현업에서 다루는 기술을 훈련에 활용하는 등의 도움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동시에 배 기술책임은 대회에서 얻은 노하우와 세계 각국의 정보를 사내에 공유했다. 그는 "사내 블로그에 대회를 통해 얻은 부분과 느낀 점 등을 올리고, 사내 테크 리뷰와 같은 자리에서도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들을 가졌다"며 "현업에서도 알아야 할 기술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술의 중요성도 짚었다. 배 기술책임은 "AI를 위한 클라우드 기술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특히 IT업에서 클라우드 기술은 필수가 돼 시스템을 구축할 때 얼마나 클라우드를 잘 이해하는지 등이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한국의 클라우드 위상은 전반적으로 높다"며 "개발자들에 대한 대우가 좋아져 인재도 늘어났으며 신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등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배 기술책임은 앞으로의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감독) 연임을 하게 된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금메달이 목표"라면서 "개인적으로는 AI가 화두인만큼 관련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을 잘 해나가는 것 역시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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