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상담 및 미용 체험 패키지 제공올리브영, 포시푸시 통한 고급 서비스뷰티 서비스와 화장품 구매의 시너지
K뷰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화장품 쇼핑 상담과 미용실 예약, 스타일링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매장에서 제품을 골라주거나 헤어·메이크업과 사진 촬영을 묶어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국 화장품과 미용에 대한 관심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상품 선택부터 예약·이동까지 돕는 과정이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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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체험을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등장
화장품 쇼핑 상담, 미용실 예약, 스타일링 연결
상품 선택부터 예약·이동까지 돕는 과정이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아
포시푸시 기본형 가격 430달러
프리미엄 상품 493~530달러
개인 매니저 추가 비용 65달러
한국 미용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실제 이용의 간극 줄임
외국어 상담과 일정 확인, 결제 문제 해결
체험 운영업체는 이동과 촬영 등 연관 서비스 묶어 상품 가치 높임
뷰티 관광 중개 증가로 국내 미용실·메이크업숍 신규 고객 확보 가능
체험에 사용한 화장품 구매로 브랜드와 유통업체 추가 매출 기회
중개업체의 판매 수수료 우선 시 맞춤 서비스 신뢰 저하 가능성
서비스 요금과 추천 기준, 예약 취소·환불 조건 명확히 해야
외국어 상담부터 현장 응대까지 서비스 수준 일정 유지 필요
제휴망 확대 시 뷰티 관광 수혜가 지역 상권으로 확산 가능
23일 여행·뷰티업계에 따르면 NOL 월드에서는 스킨케어 상담과 올리브영 쇼핑을 결합한 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 시간 동안 피부 고민과 화장품 성분, 사용법 등을 상담한 뒤 매장에서 제품을 비교하는 구성이다. 참가자가 자신에게 맞는 관리 순서와 제품 목록을 만들도록 돕는다. 올리브영이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 플랫폼에 등록된 쇼핑 체험 상품이다.
이 상품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인기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매 판단을 돕는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접한 화장품을 사려는 관광객이라도 제품별 차이와 사용법을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 상담과 매장 동행을 결합하면 정보 탐색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 자체에 더해 제품을 고르는 데 필요한 지식과 안내를 판매하는 구조다.
미용 체험에 이동과 현장 지원을 더해 상품을 세분화하는 업체도 있다. 포시푸시(PoshPush)는 고객 사진을 바탕으로 스타일을 미리 제안하고 헤어·메이크업과 스튜디오 촬영을 연결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제시된 기본형 가격은 430달러다. 픽업과 개인 매니저 등이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은 493~530달러로 안내하고 있다. 기본형에서는 개인 매니저를 65달러에 추가할 수 있다.
같은 미용 체험이라도 고객이 원하는 지원 수준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한 것이다. 개별 미용실과 촬영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예약하는 부담을 줄이고, 사전 준비부터 결과물 수령까지 하나의 일정으로 묶었다. 관광객에게는 여행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상품이 되고, 운영업체에는 여러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하는 수단이 된다.
포시푸시는 체험에 사용한 메이크업·헤어 제품 안내도 제공한다. 전문가에게 받은 스타일링을 여행 이후에도 재현할 수 있도록 제품 정보를 남기는 방식이다. 체험에서 끝나는 서비스에 화장품 구매로 이어질 접점을 더한 셈이다.
예약 과정만 따로 맡는 사업 모델도 있다. 외국인 대상 여행 플랫폼 트레이지는 고객이 원하는 미용실이나 네일숍의 이름, 소셜미디어 링크와 희망 일정을 보내면 업장에 한국어로 연락해 예약을 지원한다. 방문할 곳을 정하지 못한 고객에게는 업장을 추천한다. 예약금이나 선결제가 필요하면 결제 절차도 안내한다. 현장 동행보다 방문 전 소통과 예약을 대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서울뷰티글로벌은 헤어·네일·스파 등 미용 서비스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를 연결한다. 관광객이 업장의 시설과 서비스 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별 매장이 제공하는 미용 서비스를 외국인이 검색하고 결제할 수 있는 관광 상품으로 바꾸는 역할이다.
이들 사업의 공통점은 한국 미용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실제 이용 사이의 간극을 줄인다는 데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가고 싶은 매장을 발견해도 외국어 상담과 일정 확인, 결제가 원활하지 않으면 방문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중개업체는 이 과정을 대신하고, 체험 운영업체는 이동과 촬영 등 연관 서비스를 묶어 상품의 가치를 높인다.
뷰티 관광 중개가 늘면 외국인 응대와 해외 마케팅에 한계가 있는 국내 미용실·메이크업숍도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체험에 사용한 화장품을 구매로 연결하면 브랜드와 유통업체에도 추가 매출 기회가 생긴다. 다만 중개업체가 판매 수수료를 우선해 특정 매장이나 제품을 추천할 경우 맞춤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유명 업장에 예약이 집중되면 관광객의 선택 폭이 좁아지고 입점 업체의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 요금과 추천 기준, 예약 취소·환불 조건을 명확히 하고 제휴 매장의 품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외국어 상담부터 현장 응대까지 서비스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과제다. 체험 후 제공하는 제품 정보에 해외 구매 경로를 연결하면 일회성 관광 소비를 귀국 후 재구매로 이어갈 수 있어서다. 다양한 국내 브랜드와 지역 업장으로 제휴망을 확대하면 뷰티 관광의 수혜가 일부 인기 매장에서 지역 상권으로 확산될 수 있다.
서울뷰티글로벌 관계자는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K뷰티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내 제휴 매장을 통해 안심하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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