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기로 선 한국조선
대우조선, 한화 품으로···'빅3' 체제 유지
국내 조선업계가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구도를 유지하게 됐다. 정부는 2019년 국내 기업 간 과당경쟁을 막고,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추진했다. 업계 1위 현대중공업그룹이 2위인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합병(M&A)하는 그림이었다. 하지만 올 초 유럽연합(EU)이 두 기업의 결합을 불허하면서 3년째 끌어온 빅딜은 좌초됐다. 대우조선의 구원자로 재계 순위 7위의 한화그룹이 등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