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6년의 진화 고객 전면에 내세운 실용주의 리더십···LG 체질 확 바꿨다 LG그룹 재계 순위 4위, 자산 총액 2017년 112조3179억원→2023년 171조2436억원, 매출 2017년 114조6102억원→2023년 140조5287억원 CEO는 숫자로 얘기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6월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보여준 지난 6년간 그의 성적표다. 19일 공정거래위윈회 기업포털에 따르면 LG그룹의 자산총액과 매출액은 구 회장 취임 전인 2017년과 지난 2023년 비교 시 각각 53.5%, 22.6%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 수는 오히려 감소
구광모 6년의 진화 '미래를 향한 미장센'···배터리·OLED 살리고, 전장·AI 띄운다 구광모 LG 회장이 걸어온 지난 6년의 여정은 늘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룹의 상징'과 같은 스마트폰일지라도 앞이 보이지 않으면 과감히 접고 배터리·OLED·전장 등 유망한 분야에 역량을 쏟음으로써 조직에 첨단산업의 DNA를 이식하는 데 주력했다. 동시에 기존 사업에 산업계 트렌드로 부상한 인공지능(AI)을 입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위축과 중국 기업의 맹추격에 우리 전략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