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닻 올린 K-조선 'M&A 귀재' 김광호 KHI인베스트먼트 회장, 중소조선 재편 중심에 서다 "지금까지 규모가 작은 회사만 운영 해왔다. 조선업을 꺼려하는 시기에 나의 남은 열정을 중형조선소 부흥을 위해 바치겠다" 김광호 KHI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지난해 케이조선(당시 STX조선해양) 인수 이후 가까운 지인에게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김광호 회장은 1953년생으로 이제 70세를 앞두고 있는 투자회사 경영인이다. 김 회장이 지난해 케이조선을 인수할 당시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과거 그의 이력 때문이다. 김 회장은 두산그룹 해
부활의 닻 올린 K-조선 만성 적자 탈출하려면 'RG 발급' 해결해야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활기를 되찾았지만,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계가 불황기이던 수년 전 받은 저가수주의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4934억원, 영업손실 1조38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6.6% 확대된 1조141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