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훈의 유통피아 먹고 살기 팍팍해졌다 서민 물가가 비상이다. 오른단 얘기 뿐이다. 내려간다는 얘기는 없다. 좀처럼 꺾일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소식을 전하는 입장에서도 달갑지는 않다.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 가뜩이나 주머니 사정마저 넉넉지 않은 건 기자도 독자도 매한가지다. 올해 원윳값 인상으로 유업체들이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최소 3%에서 11%까지 값을 조정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 빵값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치솟은 우윳값이 또 오른
신지훈의 유통피아 인천 빠지는 롯데免, 걱정없다 롯데면세점이 이달 30일을 끝으로 인천공항을 떠난다. 지난 3월 신규 사업자 입찰에서 사업권을 따내지 못한 탓이다. 인천공항 개항 때부터 줄곧 자리를 지켜왔으니 22년 만에 철수하는 셈이다. 인천공항은 한국의 관문이다. 사업의 수익성 보단 상징성이 큰 곳이다. 막대한 임대료는 부담이지만 전 세계인들이 오고 가는 곳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공항 면세점 입점을 원하는 빅 브랜드와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
신지훈의 유통피아 신세계 유니버스, '지구 최고' 쿠팡 넘어 '우주 최고' 될까 신세계그룹이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의 골자는 통합 멤버십의 명칭으로 보인다. 이름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라고 정했단 것이다. 서비스의 완전한 형태는 미정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날짜를 특정해 다음 달 7일 내놓겠다고 했다. 신세계그룹이 올 하반기 중 통합 멤버십을 출시할 것이란 것도, 명칭에 '유니버스'가 포함될 것이란 것도 출입 기자 다수가 알고 있던 내용이라 별 다를 것은
신지훈의 유통피아 한화 3세 김동선과 홈플러스 한화솔루션의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 부문이 독립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승계 작업과도 맞닿은 것으로 삼남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전략본부장에게 그룹의 유통 사업을 맡기기 위한 포석이다. 자연스레 초점은 김 본부장에게 쏠린다. 한화갤러리아 신설법인은 오는 31일 신규 상장 할 예정이다. 분할 후 체제가 자리 잡으면 본격적인 존재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유통업계 3강이자 재
신지훈의 유통피아 쿠팡 김범석 의장의 '9회말'을 기대하며··· "지금의 쿠팡을 이끈 건 김범석 의장의 '집착'이다." 쿠팡 현직에서 쿠팡 창업자이자 쿠팡Inc 김범석 의장을 바라본 한 직원의 평가다. 그를 겪어본 직원들은 "그의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의장의 야망과 열정에 대한 집착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것이다. 그럴 것이 미국에 주로 머무는 김 의장이 낮과 밤도 구분없이 일에 매진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물이
신지훈의 유통피아 완주군의 욕심, '1300억 쿠팡, 3000개 일자리' 날렸다 쿠팡이 전북 완주군에 세우기로 했던 물류센터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10만평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접기로 했다. 물류센터 토지 분양가를 두고 벌인 완주군과의 갈등 탓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3월 전북도·완주군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 1300억원을 들여 9만9173m²(약 10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쿠팡은 완주 물류센터가 중·남부권 로켓배송의 중심축 역할을 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