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전③ 6조원대 자구책, 전력구매가 상한제···미봉책 '반복' 1분기에만 8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이 해외 사업 매각, 부동산 처분 등 가능한 자구 방안을 총동원해 재무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발전사에 지불하는 전력도매가격(SMP)에 상한선을 설정하기로 했으며, 추후 재정 투입도 검토할 전망이다. 다만 한전의 올해 적자가 20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자구책이나 정부의 지원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전은 전력그룹사 사장단과
위기의 한전② '팔수록 손해' vs '고물가'···전기요금 인상 딜레마 연료비 가격 급등으로 전력구매 부담이 대폭 커졌지만, 전기요금 동결로 한국전력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연료비 인상분을 한전이 떠안으면서 전력 판매가 늘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에 직면한 것이다. 결국 합리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으면 한전이 적자 수렁에서 나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8601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7조7869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적자액보다도 2조원 가까이 많다.
위기의 한전① 23조 빚더미, '사상 최악적자'···자본잠식 위기까지 한국전력이 사상 최악의 적자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1분기 5조7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비롯해 올해 20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본잠식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만 7조786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65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6조46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순손실은 5조925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조390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