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남준우號, 2Q 적자···엔스코와 분쟁에 고심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의 고민이 깊다. 최근 연이은 수주 낭보에도 2분기(4~6월) 26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초 시장에선 연내 흑자 전환 가능성에 주목했으나 미국 선사인 엔스코(Ensco)와의 소송 패소 탓에 내년으로 미뤄야 할 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260여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의 1005억원 영업손실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조선 시황 회복세가 뚜렷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