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공업·방산
현대제철, 불황에 성과금 '0원' 제시···파업 전운
현대제철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올해 성과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섭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와 함께 치솟는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생존 전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날 '2024 임금 및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과 경영 성과금 등의 내용이 담긴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임금 인상 부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