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고장난 IPO 수요예측···'묻지마' 투기로 이어진다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의 공모가는 적정 수준의 기업가치를 과도하게 초과하고 있어 가격 발견을 위한 수요예측 제도의 기능이 고장 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상장을 추진하는 새내기 주 6곳 우진엔텍·HB인베스트먼트·포스뱅크·현대힘스·이닉스·스튜디오삼익 등의 공모가는 모두 상단을 초과했다. 우진엔텍은 공모가 희망밴드(4300~4900원)를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