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로부터 온 편지]원경선 - 유기농의 아버지? ‘바르게 살았다’ 하나면 족해
1981년 서울 압구정동에 작은 채소 가게 하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특징적인 건 한국 최초로 유기농 채소를 취급했다는 점. 가격은 만만찮았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포장 두부∙콩나물은 생소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꼼꼼한 주부들을 중심으로 점차 ‘몸에 좋은 걸 판다’는 입소문이 퍼졌고, 가게는 가파르게 커갔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풀무원 농장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 식품 전문기업 풀무원의 등장이었습니다. 먹는 것 → ‘몸에 좋은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