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통제 및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 추진조합장 선출 방식과 책임 범위 변화 예고외부 위원 참여로 객관적 진단 나서

농협혁신위원회는 학계·농민단체 등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돼 농협의 현 구조와 운영상의 문제를 객관적 시각에서 진단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농협중앙회는 혁신위 운영을 위한 외부 위원 구성 방안 등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중앙회장의 선출 방식, 역할과 책임 범위, 당연직 제도의 운용 방식 등 농협 지배구조의 핵심 축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농·축협 조합장과 임원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 대상에 포함해 중앙회와 일선 조합을 아우르는 선출·의사결정 구조 개편 논의를 병행한다.
감사위원과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설치, 외부 위원 선출 의무화 등 감사·감독 기능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감사 결과와 후속 개선 요구사항을 혁신 과제에 반영해 내부통제와 회계 투명성 강화 방향으로 추가 과제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된 농협 개혁 법안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상임위를 통과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에는 조합장 선출 방식 일원화, 비상임 조합장 연임 제한(최대 두 차례), 농·축협 외부 회계감사 주기를 기존 4년에서 매년 또는 2년으로 단축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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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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