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4년차 직원이 회사기밀을 알까?"···한미반도체 '전직금지 소송' 뒷얘기
반도체 장비 기술을 둘러싼 한미반도체와 한화정밀기계의 신경전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자 이들의 이름이 얽힌 옛 송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미반도체 측이 한화정밀기계로 자리를 옮긴 전 직원을 상대로 낸 이른바 '전직금지 소송'이다. 엄밀히 말해 '회사 대(對) 회사'가 아닌 '회사 대 개인'의 분쟁이라 성격은 다르지만, 결국 쫓고 쫓기는 국면 속에 쌓인 경쟁심과 위기감이 표면화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서다. "기밀 유출 가능성"…前직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