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잘 나가는 조선, 자만하긴 이르다
10년 만에 찾아온 K-조선 호황기. 선박 블록을 쌓아둘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일감이 넘쳐나는 시기다. 국내 조선사들의 평균 가동률은 100%를 넘어섰고, 수주액은 일찌감치 지난해 기록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실적도 함박웃음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69척(해양 1기 포함)을 수주하며 연간 목표 13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수주 금액으로는 188억4000만달러다. 한화오션은 올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