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진영 “매너리즘 유혹, 늘 경계해야죠”
정진영은 향기를 지닌 배우다. 무서운 얼굴로 욕망을 번뜩이거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옷을 갈아입는 정진영은 다양한 배역을 자유자재로 오간다. 감정을 느끼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정진영이기에 스릴러, 가족극 혹은 스크린, 브라운관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한다.그런 그가 이번에는 ‘할배 파탈’로 변신했다. 프랑스 어 옴므파탈(homme fatal)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이성을 유혹해 파멸에 이르게 할 정도로 강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