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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 떠나고 이재윤 돌아왔다

‘화려한 유혹’ 정진영 떠나고 이재윤 돌아왔다

등록 2016.03.09 08:03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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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화려한 유혹'사진=MBC '화려한 유혹'


‘화려한 유혹’ 정진영이 죽음을 맞이하고 이재윤이 돌아왔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갑작스런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죽은줄 알았던 홍명호(이재윤 분)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거액의 비자금을 빼앗아간 권수명(김창완 분)의 악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강일주(차예련 분)가 등장해 치매를 폭로하는 바람에 충격으로 쓰러진 강석현은 결국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신은수(최강희 분)를 챙겼고, 죽어서도 그녀를 지켰다.

강석현의 순애보는 안방극장을 울렸다. 생애 쳐다보기 힘들어했던 거울 속에 장문의 편지를 남김으로써 신은수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한 것.

강석현은 편지에 "자네가 빛이 돼줬다. 고마움을 어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 나라는 어둠을 밀어내고 형우와 빛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먼지 같은 삶에 자네가 있어 좋았다"고 신은수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강석현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 진형우(주상욱 분)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면서 전개는 급물살을 탔다.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강일주에게 권수명을 배후로 지목했고, 그 찰나에 신은수도 권수명이 범인임을 알아챈 것.

적이자 친구였던 강석현을 잃은 슬픔 속에 권수명은 자신을 향해 조여오는 진형우의 수사망에 조바심을 느꼈다. 신은수에게 진형우의 행동을 멈춰줄 것을 은근히 압박하며 "천하의 운강도 제 명에 못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강석현의 주치의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고, 신은수에게 존속살인교사라는 누명을 씌웠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신은수의 전남편 홍명호가 등장한 것. 방송 말미 권수명은 "어서와. 오랜만이다"라고 말했고,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홍명호는 "날 왜 불러들인 거냐"라고 대꾸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홍명호가 살아있음을 직감한 진형우의 모습이 그려졌던 바. 신은수가 강석현 존속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 지금, 홍명호의 등장이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매주 월,화요일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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