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울산 잡으면 도시정비 왕좌 등극"···삼성vs현대, 2조 사업장 혈투 예고
한동안 경쟁 없이 잠잠하던 도시정비업계에서 대규모 수주 혈투(血鬪)가 벌어질 조짐이다. 사업비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사업을 두고 시공능력평가 1‧2위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강력한 수주의지를 보이고 있어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11월2일 입찰을 마감하는 울산 중구 B-0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물밑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각 사의 주택부문을 총괄하는 본부장급 인사가 직접 현장을 챙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