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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천억 담보제공 않겠다··· 용산개발 좌초 초읽기

코레일, 3천억 담보제공 않겠다··· 용산개발 좌초 초읽기

등록 2013.02.18 18:27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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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이사회 의결 거쳐 최종 확정

용산역세권개발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발행을 위한 반환확약 요청 건에 대해 불가 방침을 내렸다.

18일 코레일은 “오후 3시에 열린 경영전략위원회에서 드림허브(주)의 ABCP 발행을 위한 반환확약 요청 건에 대해 위원 전원이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중요사안으로 오는 21일 이사회 의결을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3일 코레일이 진지하고 충분한 검토를 위해 PFV에 실현가능한 자금조달 계획 등 7개 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으나 PFV는 의문을 해소할 수 없는 수준의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현실성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모든 출자사 참여를 통한 전환사채 2500억원 발행이 선행되면 랜드마크 2차 계약금과 매출채권 유동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출자사들의 공동책임 없이 코레일 만의 일방적인 희생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레일이 사실상 ABCP 발행을 위한 담보를 거부한 만큼 오는 21일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ABCP 발행이 물 건너가면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개발사업은 삽 한 번 제대로 떠보지 못하고 좌초된다.

한편, 드림허브측은 이날 코레일이 주장한 용산개발 단계적 개발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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